광양항서 ‘붉은불개미’ 발견…긴급방제 실시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2개 군체 1000여마리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7-16 08:26:47

▲ 붉은불개미 발견장소(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사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광양항에서 외래병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2개 군체 1000여 마리(일개미)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14일 외래 개미류 조사과정에서 100여 마리를 발견했고 15일 오전부터 전문가들과 추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9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발견 첫날에는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했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반경 5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같은 지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반출토록 하고 있다.

15일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대해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2000여개를 추가 설치해 조사를 강화했고 개미베이트(살충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정밀 육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방제구역 및 인접한 컨테이너의 화주에게 붉은불개미 발견상황을 통보했고 발견 시 신고토록 안내했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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