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장경인대마찰증후군 조기 진단법 제시
MRI로 염증에 의한 장경인대 단면적 증가 발견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7-16 16:14:51
MRI를 이용해 장경인대마찰증후군 발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가 장경골인대 마찰증후군(장경인대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장경인대는 허벅지 뼈 바깥에서 무릎으로 내려오는 긴 인대로, 운동할 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장경인대증후군은 이곳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자전거, 등산, 달리기 등을 즐기는 사람에서 많이 발병한다.
김영욱 교수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장경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장경인대증후군이 발병하기 전 환자에게서 장경인대의 단면적이 염증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가되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장경인대증후군 환자 43명과 정상인 43명의 MRI를 통해 장경인대 단면적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장경인대증후군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장경인대의 단면적이 평균 13.51㎟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검사를 통해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79.1%로 측정돼 장경인대의 단면적을 통해 질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원인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김영욱 교수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많아진 지금 장경인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들에게 초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장경골인대 마찰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장경골인대 단면적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대한통증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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