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톡톡톡 / 잘못된 의학상식] 스키니한 바지는 남성 불임의 원인?
고환의 온도가 1~2도 정도 낮아야 정상적인 활동
김소희
kimsh333@mdtoday.co.kr | 2013-05-07 17:51:51
남성의 불임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인자들이 있는데 특히 고환의 기능은 열에 의해 민감하다. 즉 고환 내 정자의 생성과 성숙은 체온의 중심 온도보다 1~2도 정도 낮을 때 정상적으로 일어나며 온도가 높을 때는 정자의 수나 질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비뇨기과 조성용 교수에 따르면 고환의 온도를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에는 오랫동안 앉아있는 습관, 폴리에스테르계의 음낭을 압박하는 운동용 속옷, 열을 발생시키는 곳에서의 수면, 장시간의 운전 등이 있다.
그 결과 헐렁한 바지를 입거나 입지 않았을 때에 비해 꼭 끼는 바지를 입었을 때가 음낭의 온도가 확연하게 증가됐으며 앉아있는 때보다 걸어다닐 때 음낭의 온도가 감소됨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걷는 것이 음낭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나 수면 중 온도를 낮추는 것이 정자의 수가 감소된 환자에서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 또한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열선을 이용한 카시트를 2시간 이상 장기간의 사용했을 경우 음낭의 온도를 0.5~2도까지 증가시키며 열선을 이용한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라도 하루 3시간 이상의 장시간의 운전을 하면 그렇지 않았은 경우보다 임신에 이르기까지 2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용 교수는 “연구들을 종합해 볼 때 남성의 건강을 위해서는 음낭과 고환의 온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 건강한 정상 남성들이라도 꼭 끼는 바지를 삼가고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피해야 하며 수면 시 헐렁하고 편안한 속옷을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 남성들의 경우 스키니한 바지들을 잘 입는데 이는 날씬하고 멋스럽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한 삶과 미래를 위해서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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