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갑자기 커서 어른인 줄 알아요
정상적인 성장 스펙트럼이 아닐 때는 의심
김소희
kimsh333@mdtoday.co.kr | 2013-05-20 18:51:24
우리 아이는 또래의 다른 아이보다 단 1cm라도 더 컸으면 하는 게 부모의 바람이다. 그래서 아이가 성장통을 겪고 한번에 10cm 이상 키가 자라면 아무런 걱정 없이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급작스런 성장은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부모의 키가 작다고 무조건 자녀의 키도 작은 것은 아니다. 요즘은 환경적 요인이 아이들의 키에 꽤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이를 위한 노력만 한다면 키를 조금 더 키울 수 있다.
이기형 교수는 “성장호르몬은 잠들고 1~2시간 뒤 숙면을 할 때 가장 왕성하므로 충분한 숙면이 키 크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또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성장호르몬 생성을 돕는 운동을 하면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특별한 노력이나 원인이 없는데도 부모의 키를 통한 최종 키와 달리 급작스럽게 너무 컸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간혹 성조숙증의 증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이란 아이가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이른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일찍 성장판을 닫히게 한다.
이 교수는 “성조숙증으로 인해 키가 크면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다고 안심하는데 결과적으로 최종 키가 또래보다 작을 수 있다. 이때는 병원에서 상담 및 검사를 받아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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