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의원’ 병원 간판만 보고 전문의-일반의 구분하라?
10명 중 6명 간판으로 구별방법 있는 사실 조차 몰라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15-02-05 14:43:41
길거리에 쏟아지는 병원간판. 시민 10명 중 7명은 이 간판을 보고 전문의와 일반의를 전혀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강세상네트워크 의료상업화 시민고발 프로젝트팀이 1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10일간 357명을 대상으로 ‘병원간판에 대한 시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프로젝트팀은 날로 심각해지는 의료상업화에 주목, 병원간판의 모호한 표기로 인해 시민들은 의사가 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전문의와 일반의에 대한 차이를 모르고 있었다. 시민들은 일반의가 진료과목을 두어 진료 가능함에 대한 인지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실제 의원을 방문할 때 이를 고려하는 경우는 단 31%에 불과했다.
과연 시민들은 병원간판을 보고 전문의와 일반의를 구별할 수 있을까. 67%는 전혀 구별을 못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 응답자의 과반수가 병원간판으로 전문의와 일반의 구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60%는 간판으로 전문의와 일반의 구별방법이 있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의료법 시행규칙에는 의료기관의 명칭 및 진료과목의 표시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시민들은 병원간판의 모호한 표기로 인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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