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완구·놀이기구 "안전사고 유의"

어린이 10명 중 7명 어린이용품 안전사고 경험

이동근

windfly@mdtoday.co.kr | 2008-01-22 10:28:23

어린이 10명 가운데 7명이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다가 안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어린이 절반가량이 어린이용품 중 안전인증(KPS) 마크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마크에 대한 인식조차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한국생활안전연합과 공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 경기, 춘천, 대구, 광주 지역 어린이 303명과 학부모 497명(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310명, 7세 이하 어린이를 자녀로 둔 학부모 18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에 의한 것이다.

22일 산업자원부는 완구, 학용품, 이륜자전거, 어린이 액세서리, 운동용 안전모, 안전섬유제품 6개 어린이용품에 대한 안전사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어린이 54.8%(166명)가 안전인증(KPS) 마크를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마크가 있어야 구입한다는 어린이는 전체의 21.2%에 그쳤지만,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안전마크 확인의식이 높아 10명 가운데 8명이 어린이용품을 구입할 때 안전마크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68.2%(339명)는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던 자녀들이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어린이 303명 중 53.7%(163명)도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다 안전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안전인증마크를 구입전에 ‘확인한다’(40%)와 ‘용품에 따라 확인한다’(33.6%)는 응답이 ‘확인하지 않는다’(26.4%)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전체 어린이 60.7%가 TV를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 정보를 얻고 있으며, 학부모 59.8%는 TV 등 방송매체를 통해 얻는다고 응답한 반면, 신문이나 잡지 등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사라은 전체의 27.8%였다.

기술표준원은 "소비자가 불법, 불량 제품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 출시되는 어린이용품에 대해 안전기준을 조속히 제정,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제조업체에게 어린이용품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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