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 치료제 '벤조디아제핀' 치매 위험 높이지 않아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16-02-04 06:18:52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이라는 불안증과 불면증 치료 약물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전 연구결과들과는 반대로 벤조디아제핀 사용과 치매 발병 위험증가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디아제핀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gamma-aminobutyric acid (GABA)를 증가시키는 약물군으로 진정작용과 항경련작용, 항불안작용, 수면과 근육이완 작용이 있는 약물로 주로 불안증과 불면증에 사용되지만 그 밖에 알콜 금단, 공황장애, 경련을 포함한 기타 다른 장애에도 사용된다.


이전 진행된 여러 연구결과 고령자에서 벤조디아제핀 사용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실제로 2012년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65세 이상 고령성인들이 벤조디아제핀 사용 15년내 치매 발병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보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최소 3개월 이상 벤조디아제핀을 사용할 경우 알즈하미머질환 발병 위험이 51%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연구결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의 3434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797명에서 치매가 발병했으며 이 중 637명에서는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벤조디아제핀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사용한 사람들 보다 치매나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지 않을 뿐 아니라 빠른 인지능 저하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벤조디아제핀 사용이 치매 위험은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벤조디아제핀 사용과 연관된 다른 부작용을 고려할 시 고령자들은 여전히 벤조디아제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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