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앓는다면 '비아그라' 드심 안되요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16-03-12 08:47:56

▲비아그라가 악성피부암이 자라게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아그라가 멜라닌종이라는 악성피부암을 자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독일 Tübingen 대학 연구팀이 'Cell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비아그라에 의해 영향을 받는 멜라닌종 세포내 신호전달경로가 확인됐으며 실제로 비아그라가 피부암이 자라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들은 신호전달물질이 일정하게 분해되게 하는 효소인 PDE type 5 (PDE5)를 함유하고 있다.

이 같은 신호전달물질은 cyclic guanosine monophosphate (cGMP)라고 불리며 혈관세포와 심장, 신경세포, 감각세포를 포함한 복잡한 체내 대사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 여러 성장과정에 cGMP 가 미치는 영향은 아직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악성 멜라닌종의 세포들도 성장을 위해서 cGMP 신호전달경로를 사용하는 것으로 동물실험과 인체 세포배양 실험 결과 나타났다.

또한 비아그라가 cGMP에 대한 브레이크 같은 작용을 하는 PDE5를 차단 해 멜라닌종이 자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왜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있는 남성에서 피부 멜라닌종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지가 설명가능해졌다"라고 밝히며 "피부 멜라닌종을 앓는 환자들은 비아그라 사용 이전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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