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 “업무중 감시 받는다”

상사가 다니면서 감시>CCTV>전산 프로그램으로 PC감시 순

김민정

sh1024h@mdtoday.co.kr | 2010-02-24 10:22:36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업무 중 감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직장인 11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6%가 직장 내에서 '감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시방법은 ‘상사가 지나다니면서 수시로 감시’가 59.5%로 제일 많았고 ‘사내 CCTV로 감시’ 14.1%, ‘전산 프로그램으로 PC감시’(10.8%), ‘동료들끼리 서로 감시’ 10.1%, ‘ID카드∙지문인식기 등 기기로 감시’는 3%로 나타났다.

감시 당한 부분은 ‘실시간 업무현황’ 48.8%과 ‘미니홈피∙웹쇼핑 등 업무 이외 PC사용’ 46.5%이 주를 이뤘으며 ‘부재횟수 및 시간’ 32.9%, ‘동료와의 잡담’ 25.1%, ‘이메일∙메신저 대화내용’ 22.1%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사적인 전화통화’ 17.4%, ‘방문한 웹사이트∙검색파일’ 11.7% 등이 있었다.

감시결과에 대해서는 47.3%가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경고조치를 받았다’는 응답도 35.8%나 됐다. 기타 대답으로는 ‘인사고과에 반영됐다’ 9.4%, ‘사유서∙시말서를 제출했다’ 2.8%, ‘권고사직 당했다’ 1.6% 등이 있었다.

직장 내에서 감시 받는 것을 느낀 뒤 행동으로는 61.2%가 ‘무슨 일을 하든 눈치를 살피게 됐다’고 답변했으며 ‘의식하지 않고 기존대로 행동했다’ 27.4%, ‘자리비움∙메신저 등을 줄이고 업무에만 집중하게 됐다’ 8.9%가 뒤를 이었다.

직장 내 감시와 업무효율성의 관계에 대해서는 ‘업무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대답이 60.3%로 가장 많았다.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는 32.4%, ‘업무효율성이 향상됐다’는 7.3%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감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8.8%가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답했고 ‘어떤 이유든 근절되어야 한다’는 대답은 40.2%를 차지했다. ‘반드시 필요하다’는 1.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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