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ㆍ비빔라면 한 번에 두 개 먹으면 포화지방ㆍ나트륨 1일 기준치 초과
평균 나트륨 함유량 1일 기준치의 60%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21-08-03 14:09:29
시중에서 판매되는 짜장라면과 비빔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1일 기준치의 60%에 달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1일 기준치를 초과한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및 특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짜장‧비빔라면의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지만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53%, 나트륨(2000mg)은 6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평균 61%(1227mg)에서 최대 82%(1647mg)까지, 포화지방은 평균 53%(8g)에서 최대 73%(11g)까지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1일 기준치 대비 평균 107%(16g), 123%(2454mg)까지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GS리테일(GS25PB) 'NEW공화춘자장면'은 포화지방(10g)과 나트륨(1337mg)은 모두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짜장‧비빔라면은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자의 자율적인 저감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비빔라면은 단맛, 볶음라면은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제품에 따라 맛의 특성에도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 면의 단면 크기와 씹힘성에 차이가 있었고, 면 크기가 작은 비빔라면은 상대적으로 적게 씹어도 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노브랜드이마트PB) ‘짜장라면’은 나트륨 함량(1295mg)이 표시량(940mg)의 138% 수준으로 표시기준에 부적합하여 개선이 필요했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이에 이마트는 영양성분 함량표시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또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표시 등 제품 정보가 사업자가 온라인에 게시한 정보와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제품의 개별 가격은 짜장라면이 400원 ~ 1300원, 비빔라면은 745원 ~ 760원, 볶음라면은 840원 ~ 1245원이고, 특히 PB제품이 포함된 짜장라면에서 가격 차이가 최대 3.3배로 가장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서는 자율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소관 부처에 부적합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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