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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뉴욕증시 최고치, 반도체·소프트웨어 강세

파이낸스 / 차혜영 기자 / 2026-06-02 08:12:34
▲ (이미지 = ai 생성)

 

[mdtoday = 차혜영 기자]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5만1078.8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상승한 7599.96, 나스닥지수는 0.42% 오른 2만7086.81로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장 초반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반발해 미국과의 종전 협의를 중단했다는 현지 보도 탓에 유가가 급등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고 이란과의 대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대만의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첫 AI PC용 칩 ‘N1 X’를 공개하며 AI 노트북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자 주가가 6.26% 뛰었다. 델 테크놀로지와 HP도 엔비디아 칩 탑재 계획을 밝히며 각각 10.70%, 9.20% 올랐다.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등 소프트웨어 업종도 AI 확산 기대 속에 9% 넘게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6% 오르며 사상 처음 주가 1000달러를 돌파했다. AI 투자 확대가 고성능 메모리 수요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달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변수로 거론된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40% 내린 2만5003.04, 영국 FTSE100 지수는 0.68% 하락한 1만338.95, 프랑스 CAC40 지수는 0.45% 밀린 8146.59로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고, SAP는 8.1% 상승했다. 이지젯은 캐슬레이크가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10% 급등했다.

아시아증시는 글로벌 반도체 낙관론에 힘입어 대체로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91% 오른 6만6934.33으로 마감했고, 장중 한때 6만7000선을 처음 넘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키옥시아가 급등했고, 소프트뱅크그룹 시가총액은 46조 엔을 넘으며 20여년 만에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증시 1위에 올랐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내린 4057.74로 마감했고, 5월 제조업 PMI가 50.0으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낮아지면서 부담을 줬다. 홍콩 항셍지수는 0.86% 올랐고, 대만 가권지수도 1.35% 상승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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