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쿼드메디슨, 에피네피린 마이크로니들 생산 장비 계약 체결

전력반도체 기업 디시오, 삼천리자산운용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

전기ㆍ전자 / 양정의 기자 / 2026-05-28 09:28:35
SiC 소자 기반 AI·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화

▲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주식회사 디시오(대표 강미선)가 에너지·인프라 특화 대체투자 운용사 삼천리자산운용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디시오 주요 임원진, 테헤란로 사무실 배경 (사진= 디시오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디시오가 에너지·인프라 대체투자 운용사인 삼천리자산운용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디시오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디시오는 SiC 모스펫(MOSFET)과 실리콘(Si)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등 핵심 소자부터 전력 모듈까지 자체 설계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반도체와 모듈을 직접 설계해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현재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인버터(PV) 분야 주요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술적 경쟁력은 실증 데이터를 통해 입증됐다. 한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고객사가 진행한 6개월 이상의 실증 평가에서, 디시오의 모듈은 일본 미쓰비시 제품 대비 시스템 전력 손실을 약 40%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효율 개선은 ESS, 태양광, 데이터센터 등 대용량 전력 인프라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디시오의 기술력은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 출신들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조직에서 기인한다. 박경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기업 온세미(onsemi)에서 10년 이상 SiC 소자 설계를 주도한 인물로, 국내 업계에서 SiC 양산 경험이 가장 풍부한 엔지니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투자자인 삼천리자산운용 측은 이번 투자 결정 배경에 대해 "디시오는 단순 부품 공급사를 넘어, 당사가 구축하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자산의 효율을 하드웨어 단에서 끌어올릴 핵심 기술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보기 드문 SiC 설계 역량과 시스템 단위 실증 데이터를 모두 갖춘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디시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기존 1200V급 설계 영역을 6500V급 초고전압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4500V 및 6500V급 고전압 모듈은 송배전, 고압직류송전(HVDC), 대용량 신재생 발전 등 국가 전력망 인프라에 필수적이나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산화가 성공할 경우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산업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디시오의 고효율 SiC 전력소자는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PUE) 개선을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시오는 삼천리자산운용의 태양광·풍력·ESS 인프라에 자사 모듈을 우선 공급하고, 확보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미선 디시오 대표는 "이번 투자는 SiC 양산 경험과 시스템 실증 데이터를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력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시장이 확인한 결과"라며, "고전압 전력모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의 핵심인 에너지 안보와 전력망 효율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 후폭풍…계열사 형평성 논란 확산
“누구를 위한 ADR인가”…SK하이닉스 둘러싼 최태원식 셈법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협약 체결…경영 정상화 속도
삼성전자, 임단협 타결에도 ‘성과급 갈등’ 여…노노 갈등 심화
젠슨 황, 삼성·SK·현대차·LG 총수들과 회동…'AI 동맹' 강화 모색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