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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고 통보 없었다"…흉기 난동 가해자 주장 정면반박

전기ㆍ전자 / 유정민 기자 / 2026-06-02 10:47:05
▲ (사진=LG전자)

 

[mdtoday = 유정민 기자] 최근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의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LG전자가 가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사실관계 바로잡기에 나섰다. LG전자는 가해자가 범행 동기로 언급한 ‘해고 통보’와 ‘직장 내 괴롭힘’은 사실무근이며, 자신의 범죄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G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인 지난 12일 회사는 업무 역량 부족을 이유로 가해자 소속 협력사에 담당자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사건 당일인 27일 오전 10시 20분경, 가해자 소속 회사 임원이 가해자와 면담을 진행하며 ‘타 프로젝트 전환’을 제안했다. LG전자 측은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해고 통보도 없었으며, 가해자는 이미 정년 후 1년간 재고용 계약이 체결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주장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도 LG전자는 선을 그었다. 자체 조사 결과, 피해자들이 가해자에게 부당한 언행을 가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난 2년간 가해자가 사내 고충 처리 시스템이나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이력도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내 협력사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협력사가 독자적인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회사는 적법한 도급계약에 따라 업무 공간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로 규정했다. 회사 측은 “평소 소지하기 어려운 흉기를 미리 준비해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가해자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증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으로 인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재 LG전자는 피해 구성원들의 치료와 심리적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진상을 명백히 밝히겠다”라며 “협력사 관련 프로세스 전반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재차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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