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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약제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자살 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약제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자살 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티제파타이드(Tirzepatide)와 같은 GLP-1 약제는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몇 년간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현재 FDA 승인된 GLP-1 치료제는 웨고비(Wegovy), 삭센다(Saxenda), 젭바운드(Zepbound)가 있고, 오젬픽(Ozempic), 마운자로(Mounjaro), 그리고 기타 약제가 체중 감량을 돕기 위해 처방되고 있다.
GLP-1 약제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GLP-1 약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연구팀이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부작용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FAERS)’으로 보고된 탈모, 자살 사고, 흡인을 포함한 부작용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 약제와 관련해 오심·구토, 심박수 증가, 췌장염 및 위 마비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국민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젬픽과 웨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자살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환자 180만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는 오히려 다른 비만 치료제 또는 2형 당뇨병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자살 사고 위험이 낮았다고 전했다.
그들은 체중 감량 목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은 환자들을 6개월간 경과 관찰했을 때, 최초 자살 사고 위험은 0.1%였고, 자해 행동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 재발성 자살 사고 위험은 7%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GLP-1 약제가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지는 않는 만큼 다른 주성분을 가진 GLP-1 약제와 관련해 자살 사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정신 건강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살 사고 부작용 외에도, GLP-1 약제는 탈모와 흡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 도중 발생하는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급격한 체중 감소와 비타민 및 무기질 결핍이라고 언급했다. 그들은 비만 수술 도는 체중 감량 이후 아연, 철분, 엽산, 비타민 B12, 그리고 단백질이 결핍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비타민 A를 과다 복용했을 때도 탈모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은 GLP-1 약제가 위 배출을 지연시키므로 위에 음식이 가득 찬 상태로 잠을 자면 일부 음식물이 흡인을 유발할 위험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GLP-1 약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환자들은 반드시 의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부작용 또는 합병증을 예방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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