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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예나 교수가 ESPE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머크 제공) |
[mdtoday=최유진 기자]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지난 16일~18일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제62회 유럽 소아내분비학회(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 이하 ESPE 2024)에서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 ‘싸이젠’의 자동화 투약 디바이스 ‘이지포드’와 투약 관리 애플리케이션 ‘그로젠 버디 앱’의 치료순응도 개선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지포드와 그로젠 버디 앱은 머크가 저신장 어린이의 싸이젠 치료순응도를 개선하고 장기간 치료를 돕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지포드는 전자 자동화 투약 디바이스로, 현재 지원되는 3세대 디바이스는 주삿바늘이 보이지 않아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공포심을 낮추도록 제작됐다. 그로젠 버디 앱은 투약 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환자·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환자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고 추이도 살펴볼 수 있어 스스로 투약 모니터링 및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ESPE에서 발표된 연구 초록에는 프랑스와 세르비아 환자를 대상으로 이지포드의 장기 치료순응도를 확인한 데이터와, 전 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그로젠 버디 앱의 효과를 확인한 데이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이지포드를 사용한 환자는 치료 기간 환자의 80% 이상이 높은 치료순응도를 유지했고, 그로젠 버디 앱의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높은 순응도 환자 비율도 90% 이상으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이지포드로 치료받은 프랑스 저신장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치료 후 3년간의 치료순응도 추이를 분석한 French SCOPE(The Study and Collection of Observational data for Patients with easypod Connect)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투약율 85% 이상을 ‘충족(optimal)’으로 정의하고 충족 환자 비율을 측정한 결과, 치료 1년 차 90.6%, 2년 차 86.1%, 3년 차 81.1%로 나타나 치료 첫 3년간 80%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독일 포함 3개국 연구팀이 2015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이지포드로 치료받은 저신장 환자 4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년 추적 연구에서는 충족 환자 비율이 치료 1년 차 90.1%, 2년 차 85.5%, 3년 차 85.6%, 4년 차 82.5%로 나타나 치료 첫 4년간 80%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연구는 치료기간 중 그로젠 버디 앱을 사용한 집단과 사용하지 않은 집단의 충족 환자 비율도 비교 분석했으며, 사용 군이 96.4%를 기록해 85.3%를 기록한 비사용 군보다 10%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젠 버디 앱의 사용이 저신장 치료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외 4개국 연구팀은 전 세계 24개국 환자 5,773명을 대상으로 그로젠 버디 앱을 이용한 신장 측정 및 분석 횟수에 따른 투약 ‘충족’ 환자의 비율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치료 1년 차에서 충족 환자 비율은 분석 0회 집단에서 80.6%, 1회 집단에서 85.5%, 2회 집단에서 90.0%, 3회 이상 집단에서 91.4%로 나타나, 분석 횟수가 높을수록 치료순응도도 높았다. 치료 2년 차에서도 비율은 각각 71.8%, 77.1%, 87.6%, 91.0%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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