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활동량 늘어난 요즘, 발목 통증 오래 간다면 치료 시기 놓치지 말아야

활동량 늘어난 요즘, 발목 통증 오래 간다면 치료 시기 놓치지 말아야

재활의학과 / 김미경 기자 / 2026-05-26 11:20:40

[mdtoday = 김미경 기자] 최근 기온이 오르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과 러닝,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활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은 체중을 지탱하면서 움직임까지 담당하는 관절인 만큼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리거나 준비 운동 없이 활동할 경우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발목 부상은 발목 염좌다.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상태로,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과하게 꺾이면서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통증과 부종, 멍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걷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이 생기기도 한다.
 

▲ 이건희 원장 (사진=연세올바른재활의학과 제공)

문제는 발목 염좌를 단순 발목 통증으로 가볍게 여기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다. 손상된 인대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활동하면 발목이 반복적으로 꺾이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외상에서는 발목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절은 단순 염좌와 달리 뼈 자체가 손상된 상태로, 심한 통증과 체중 부하 어려움,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발목 통증이 지속된다면 X-ray나 초음파, MRI 등을 통해 인대와 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초기 염좌는 안정과 냉찜질, 압박, 물리치료 등을 통해 회복을 돕게 되며, 상태에 따라 보조기 착용이나 재활 운동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재활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통증이 줄었다고 바로 운동을 재개하면 재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주변 근육 강화와 균형감 회복을 위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발목을 지지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평평하지 않은 지면에서는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과거 발목을 자주 삔 경험이 있다면 보호대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세올바른재활의학과 이건희 원장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는 발목 염좌와 골절 같은 부상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며 “단순 삠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면 만성 통증과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밝혔다.
 
이어 “발목 통증이 반복되거나 붓기와 불편함이 오래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 치료와 재활, 평소 예방 습관 관리가 발목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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