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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中 자큐보 임상 3상 진입

제약ㆍ바이오 / 양정의 기자 / 2026-05-29 11:49:03
리브존제약과 협력해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 확대 및 100만 달러 마일스톤 확보

▲ 온코닉테라퓨틱스 로고 (사진=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자스타프라잔(국내 제품명 자큐보정)’이 중국 시장에서 두 번째 적응증 개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 요법 적응증 추가를 위한 현지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함에 따라 100만 달러(약 15억원) 규모의 개발 마일스톤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리브존제약이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후속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발생했다. 이로써 자스타프라잔은 중국 내 품목허가 승인 절차와 추가 적응증 확대를 동시에 진행하며 상업화 이후 처방 영역을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은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약 40조 원 중 6조원 규모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리브존제약은 연 매출 2조 4,000억원 규모의 대형 제약사로, 중국 소화기 치료제(PPI) 분야에서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업계 1위 기업이다.

 

리브존제약이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은 자스타프라잔에 항생제 및 위 점막 보호제를 병용하는 4제 요법으로 진행된다. 리브존제약은 병용 투여되는 약물을 이미 자체 보유하고 있어, 자스타프라잔과 기존 포트폴리오를 연계한 처방 확대 전략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자스타프라잔의 이러한 성과는 국내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가 뒷받침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출시 1년 7개월 만에 국내 P-CAB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원외처방액은 813억 4,700만원에 달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리브존제약과 총 1억 2,750만 달러 규모의 중화권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계약금 수취를 시작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임상 및 품목허가 신청에 따른 마일스톤을 단계별로 확보해 왔다. 현재 리브존제약은 소화성 궤양 출혈 치료를 위한 주사제형 임상도 병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현지 사업화가 위식도역류질환 허가와 추가 적응증 확보라는 두 축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내에서의 빠른 성장을 더 큰 해외 시장에서 재현하며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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