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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만성화 막으려면 ‘허리디스크’ 등 원인 질환 조기 치료해야

신경외과 / 김미경 기자 / 2025-10-23 12:34:48

[mdtoday=김미경 기자]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중돼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하루 7~8시간 사무실 책상에 앉아 업무를 수행하는 현대인에게 이러한 통증은 매우 흔하다.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척추는 압박을 받고 이것이 결국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허리 통증을 단순 피로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거나,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악화되기 전 신경외과를 찾아 진찰 및 검사를 받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성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허리디스크다.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하는 이는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서 비롯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된 원인은 노화 외에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 등이다.  

 

▲ 이승준 원장 (사진=마디힐신경외과 제공)

일시적인 허리 통증이 아닌 다리 저림,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일 가능성이 높다.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되면서 파열되어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이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증상이 비교적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프롤로치료, 경막외 주사치료 등이 있으며,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 및 근육 이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보다 적극적인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척추내시경 및 양방향 내시경치료, 황색 인대 제거술 등이 있다.

척추내시경 시술은 PSLD, UBE 등이 있으며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지만 통증은 심하고, 조직 손상이 심하지 않은 정도에 적용 가능하다. PSLD(경피적내시경하신경감압술)는 약 1cm 내외의 미세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다이아몬드 미세 드릴을 사용, 병변 부위를 직접 감압하는 방식으로 근육을 포함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BE(일측성 양방향 내시경치료)는 두 군데에 1cm 정도 절개를 내고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은 수술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제거한다. 이러한 시술은 수술에 비해 주변 근육 손상을 감소시키면서 신경 압박 부위를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허리디스크 예방 및 허리 통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허리 통증은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면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며, 허리디스크도 말기가 아닌 이상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다”며 “허리 통증을 단순 피로로 여기지 않고 조기에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만성 통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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