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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팜소프트, AI 기반 심장질환 예측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제약ㆍ바이오 / 양정의 기자 / 2026-01-13 12:26:56
베트남 시장 성공 기반, 중동·미국·유럽 진출 가속화… 예측 기반 예방의학 판도 변화 예고

▲ 메디팜소프트 CI (사진= 메디팜소프트 제공)

 

[mdtoday=양정의 기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디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심장질환 예측 및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동, 동남아, 나아가 미국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심장질환 분야에서 진단을 넘어 예측 기반 예방의학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메디팜소프트는 2025년 7월 베트남 식품의약품안전처(MOH) 인허가를 획득한 후, 베트남 내 94개 병원에서 패치형 홀터와 AI 기반 심전도 분석 시스템에 대한 실증 사업(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공급 병원을 2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현지 업계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 의료 시장은 한국 시장의 약 두 배 규모로 평가되며, 심전도 및 심장 모니터링 분야는 GE,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이 사실상 독점해왔다. 메디팜소프트는 임상적 차별성과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통해 이러한 독점 구도를 빠르게 대체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국내 최초 6-Lead 기반으로 최대 14일간 장기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패치형 홀터다. 이는 기존 1-Lead 중심의 웨어러블 심전도 장비와 비교해 부정맥, 허혈성 심질환, 심장 전도 이상 등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 의료진들은 6-Lead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POC 과정에서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져 병원 도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메디팜소프트의 경쟁력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AI 기반 심전도 분석 시스템에도 있다. 이 시스템은 14일간 축적된 대규모 심전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화된 보고서를 제공한다. 전문 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베트남 의료 환경에서 이러한 AI 분석 리포트는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중소형 병원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메디팜소프트는 베트남 식약처 인허가에 이어 보험 수가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험 수가가 확정되면 병원의 도입 부담이 줄어들어 시장 확대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보험 적용 시 베트남 전역의 국공립병원 및 지역 병원까지 수요가 확대되며 대규모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메디팜소프트는 1년 이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단순 진단을 넘어 향후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한다는 점에서 기존 심전도 솔루션과 근본적인 차별성을 갖는다. 

 

메디팜소프트는 이 심방세동 예측 솔루션과 6-Lead 장기 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고위험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자는 조기 발견 및 예방적 관리가 가능해 의료적·경제적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디팜소프트의 예측-장기 모니터링-AI 분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병원, 환자, 기업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순환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단발성 장비 판매에 의존하는 기존 의료기기 업체들과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갖는다고 언급했다.

 

메디팜소프트는 베트남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산하 종합병원에서 POC를 완료했으며, 총 5개국에서 POC를 진행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CE 인증 절차도 진행 중으로, 인허가 완료 시 글로벌 선진 의료기기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팜소프트 관계자는 "심방세동 예측 기술과 6-Lead 장기 연속 심전도, AI 분석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례없는 모델"이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 독점해 온 심전도 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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