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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조, AI·임원인사까지 관여 요구...노사 갈등 확산

제약ㆍ바이오 / 유정민 기자 / 2026-05-06 14:02:56
▲ (사진=연합뉴스)

 

[mdtoday = 유정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사측에 신규 기계 및 기술 도입 시 노조의 동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단체협약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생산과 물류를 자동화하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체제 전환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노조는 단체협약안을 통해 “노사 공동 경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신기술 도입이나 작업 공정 개선 사항은 반드시 노조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해당 조치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다크 팩토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인 상황에서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측은 “다크 팩토리 TF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경영 사안에 대한 개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단협안에는 임원 임면 계획과 보직 변경 결과를 노조에 통지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인수·합병(M&A)이나 분사 시 6개월 전 노조에 통보하고, 노사 동수로 구성된 고용안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요구했다. 노조 측은 “인수·합병은 조합원의 근로 조건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 노조는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하되, 연장 및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항암제 및 HIV 치료제 등 일부 생산 물량에 차질이 빚어지며 약 1,5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4년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5년 영업이익 2조 692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바이오 의약품 공정 특성상 파업 장기화는 납기 차질과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노사 양측은 오는 8일 고용노동부 중재 하에 노사정 회의를 열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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