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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자가 형광 촬영기술’로 불필요한 백내장 수술 막는다

안과 / 김미경 기자 / 2025-03-20 09:34:35

▲ 엄영섭 교수 (사진=고대안산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자가 형광 신호를 정밀하게 촬영해 백내장 및 노안과 같은 수정체 이상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백내장 진단에서 의료진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만큼,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자가 형광 촬영 및 영상 평가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자가 형광은 외부에서 형광 물질을 주입하지 않아도 조직 자체가 특정 파장의 빛을 받으면 형광을 방출하는 현상으로, 망막 질환이나 이상 여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의 안저 자가 형광 촬영 기술은 주로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 진단에 국한되어 있으며, 노안이나 백내장과 같은 수정체 이상의 정량적 평가는 어렵다.

 

이번 신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수정체의 혼탁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새로운 자가 형광 촬영 장치는 눈을 조명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가 형광을 유도하고 이를 영상 센서로 감지한다. 또한 빛의 투과도를 조절하는 분석 필터를 사용해 정밀한 영상을 얻는다. 영상 평가 장치는 이 영상을 분석하여 수정체 혼탁도나 백내장 등급 등을 수치화하여 판단한다.

 

엄 교수는 "기존의 백내장 평가는 의료진이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해야 하므로 의료진마다 평가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기술이 보다 객관적인 평가 방법 제공과 불필요한 검사와 수술 방지를 통해 환자의 경제적·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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