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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수술 미루다 더 악화될 수 있어… 치료 시점 판단 중요

신경외과 / 최민석 기자 / 2026-05-06 13:13:30

[mdtoday = 최민석 기자]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고 점점 악화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걷는 도중 다리가 아파 잠시 쉬어야 하는 증상은 대표적인 신호로 알려져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보행 장애와 감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 정택근 원장 (사진=다나은신경외과 제공)

물론 모든 환자가 수술 대상은 아니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악화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척추관협착증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보행 거리가 점점 줄어들거나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신경 압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법이 발전하면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인 PESS가 있으며, 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 방식이다. 해당 수술법은 절개 범위가 작고 주변 조직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정 원장은 “수술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에 도움이 된다”라며, “척추 질환은 개인별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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