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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지수 높은 여름철, 지루성피부염 발병·악화 주의해야

웰빙 / 최민석 기자 / 2026-05-28 13:23:10

[mdtoday = 최민석 기자]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 피지 분비 증가, 땀과 습도 등의 영향으로 얼굴과 두피 부위에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쉽게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여름철의 덥고 습한 환경은 땀과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세균 번식을 촉진해 지루성피부염·지루성두피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박성배 원장 (사진=하늘마음한의원 제공)

지루성피부염은 홍반, 인설,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머리, 이마, 코 주변, 가슴 부위 등에 자주 나타나며, 눈썹 주변 각질이나 얼굴 붉어짐, 따가움, 심한 가려움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요즘처럼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에는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과도해져 지루성피부염이 생기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열대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되면 면역 균형이 무너지면서 피부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은 단순히 피부 표면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 환경과도 연관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장 기능 저하와 장 점막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새는장증후군(장누수증후군)과 사중독소 문제를 함께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중독소는 간독소, 대장독소, 혈액독소, 피부독소를 의미한다. 장내 유해균 증가와 장 점막 손상으로 인해 독소가 혈액으로 유입되고, 간의 해독 기능 저하와 함께 혈액과 피부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피부질환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특히 여름철에는 차가운 음식과 야식, 음주, 수면 부족이 반복되기 쉬운데 이러한 생활습관이 장 기능 저하와 면역 불균형으로 이어지면서 피부 열감과 염증을 심화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 관리하기보다 생활습관과 몸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과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보다 가려움과 화끈거림, 붉은기, 각질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악화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두피염은 가려움과 함께 비듬이 과도하게 생기고 두피 열감, 붉어짐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되는데도 방치할 경우 두피 환경이 악화되면서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 지루성피부염 관리를 위해서는 피부 자극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자극이 강한 세안제나 화장품 사용은 피하고, 피부 타입에 맞는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성배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계절 변화나 생활환경에 따라 반복적으로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가려움과 붉어짐, 각질 증상이 지속되거나 두피 열감과 비듬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의료진 상담을 통해 현재 피부 상태와 생활습관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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