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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MLB 콜업 불발과 트리플A 무실점 행진 마감

야구 / 김교식 기자 / 2026-05-29 14:36:35
디트로이트, 40인 로스터 규정으로 고우석 대신 소머스 선택… 6월 옵트아웃 변수

▲ 역투하는 고우석 (사진=도쿄-연합뉴스 제공)

 

[mdtoday = 김교식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불펜진에 공백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에서 대기 중인 고우석(28)의 빅리그 승격은 또다시 무산됐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최근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이 골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자, 그 대체자로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 대신 왼팔 투수 드루 소머스를 선택했다.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에는 '40인 로스터' 규정이 자리하고 있다. 소머스는 이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어 즉각적인 빅리그 등록이 가능하지만, 로스터 밖에 있는 고우석을 콜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 방출이나 장기 부상자의 60일 명단 이동 등 복잡한 로스터 정리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구단 측은 현재 로스터 내 선수들을 정리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우석의 향후 거취는 오는 6월 1일 이후 활성화되는 옵트아웃 조항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해당 조항을 통해 고우석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모색할 수 있다. 빅리그 불펜 보강이 시급한 타 구단으로의 이적은 고우석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편, 고우석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4회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으나, 6회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고우석의 자책점은 후속 투수가 그의 책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고우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로 상승했다. 과거 KBO리그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고우석은 미국 무대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현지 잔류를 택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 구단의 소극적인 기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우석이 다가오는 옵트아웃 시점에 어떤 결단을 내릴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sport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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