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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사진=MBC 제공) |
[mdtoday = 이가을 기자]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방영 중단과 콘텐츠 폐기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성립 요건인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100%를 달성했다.
26일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게시된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 드라마 방영 중단 및 미디어 플랫폼 내 콘텐츠 폐기 조치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전 동의자 수 5만 명을 돌파했다.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가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설정했음에도 중국식 복식과 예법, 어휘를 무분별하게 차용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단순한 사후 수정 조치를 넘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단과 VOD 및 OTT 플랫폼 내 콘텐츠의 전면 폐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은 11회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세계관을 설정하고도 중국 제후국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과 출연진은 즉각 사과에 나섰다. 제작진은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변화해 온 과정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또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MBC 측은 논란이 된 즉위식 장면에서 “천세” 음성을 삭제한 데 이어,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지난 22일 해당 장면 자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제작진과 출연진의 사과와 장면 삭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았다.
이번 청원이 100% 동의를 달성함에 따라, 향후 국회 차원의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회법 및 관련 청원심사규칙에 따라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된다. 이후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가 청원 내용의 타당성을 인정할 경우, 정부 이송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lg.eul122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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