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두드러기가 다시 잦아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늘어난다. 외출 후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거나, 밤이 되면 가려움이 심해지는 흐름이 반복되면 찬 공기나 건조한 날씨 탓으로 돌리기 쉽다. 그러나 같은 환경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뉜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온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은 “환절기 두드러기는 외부 자극 자체보다 그 자극을 받아들이는 몸의 준비 상태와 더 관련이 있다”며 “림프 흐름이나 장 기능이 둔해지면 노폐물 처리 과정에 부담이 쌓이고, 그 영향으로 면역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면서 피부 팽진과 가려움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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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환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
실제로 활동량이 줄고 수면이 불규칙해지면 장 순환이 더디고 복부 팽만이나 잦은 피로를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전신 신호가 이어지는 상태에서는 작은 온도 변화에도 피부가 과하게 반응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반복 양상을 림프 순환과 장 기능 저하로 인한 면역 불안정과 연결해 바라본다.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면역 반응의 편차가 커지고, 그 결과가 피부로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치료 시에는 한약을 통해 장 기능과 림프 순환을 함께 살피고, 침·약침 치료를 병행해 전신 흐름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둔다. 피부 증상만을 따로 다루기보다 면역 반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율하며,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 기간 경과를 보며 접근한다.
정창환 원장은 “환절기에는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 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두드러기가 반복된다면 날씨 변화만을 원인으로 보기보다 몸의 순환 상태와 생활 흐름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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