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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계획한다면, 치료 전 확인해야 할 부분은?

치과 / 최민석 기자 / 2026-05-26 17:38:59

[mdtoday = 최민석 기자] 치아를 잃은 뒤 곧바로 치료를 받기보다, 관련 정보를 꼼꼼히 비교해 보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를 뽑은 후 통증이 사라지면 당장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느껴 치료를 미루곤 한다. 하지만 치아가 빠진 자리를 오래 비워두면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쓰러지거나 잇몸뼈가 흡수되면서 구강 구조 전체가 변형될 수 있다. 과거에는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수술 자체에만 주목했다면, 최근에는 수술 전 진단부터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따져보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는 단순히 인공 치아의 식립 가능 여부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현재 구강 상태가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적합한 조건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조영훈 원장 (사진=서울슬기로운치과 제공)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자리의 잇몸뼈에 인공 뿌리를 심고, 그 위에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해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주는 치료다. 다만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잇몸 건강이 양호하다면 치아를 뽑은 즉시 식립할 수도 있지만, 염증이 심하거나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골 조직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뼈 이식 같은 추가 치료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치료 전에는 잇몸뼈의 두께와 높이, 신경 위치, 주변 치아의 각도 등을 면밀하게 살피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강한 힘으로 음식을 씹어야 하는 어금니는 힘이 고르게 분산되는 구조인지 확인해야 하며, 외관상 바로 드러나는 앞니는 잇몸선과 전체적인 모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지 눈여겨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치아가 빠진 자리를 오래 비워두면 잇몸뼈가 흡수되거나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쓰러질 위험이 있다. 이 경우 임플란트 수술 외에도 뼈 이식이나 교정 치료를 먼저 해야 할 수 있으므로, 당장 불편함이 없더라도 치아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또한 남은 치아들이 가해지는 하중을 과도하게 부담하면 정상적인 치아마저 마모되거나 흔들릴 수 있어 전체적인 교합을 함께 살펴야 한다. 임플란트는 식립만큼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인공 치아는 신경이 없어 주위염이 발생해도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통증이 없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며, 꼼꼼한 칫솔질과 정기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 환자마다 구강 조건이 저마다 다르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단계별 관리법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하는 핵심이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같은 전신 질환을 앓고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임플란트 계획을 세울 때 이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특히 만성 잇몸 질환이 있거나 흡연 습관이 있다면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한 주의사항 안내와 환자의 생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3D CT 등 정밀 영상 검사로 식립할 위치와 각도를 미리 분석하는 진단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의료진은 이를 바탕으로 뼈 이식 필요 여부와 전체 치료 기간, 최종 보철물을 올리는 시점 등을 한층 정확하게 판단하게 된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구강 구조와 환자의 전신 질환을 이처럼 다각도로 고려해야만, 부작용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슬기로운치과 조영훈 원장은 “임플란트 계획을 세울 때는 치아가 빠진 자리만 볼 것이 아니라 주변 잇몸뼈의 상태와 염증의 정도, 음식을 씹을 때 힘이 전달되는 방향까지 다각도로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치아를 뽑은 지 오래된 환자는 외관과 달리 내부 잇몸뼈가 많이 흡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밀 영상 검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식립 위치를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나 고혈압처럼 회복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도 상담 과정에서 면밀히 확인해야 안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 후 감염이나 염증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에도 보철물 주변에 음식물이 끼지 않는지, 잇몸 부종이나 출혈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지녀야 임플란트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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