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성 두개내 저혈압서 경막외 혈액 패치 후 발작 발생 기전 규명
[mdtoday = 최민석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 교육협력 참조은병원 신경외과 이용재 교수, 최대한 교수가 국제 학술지 ‘Surgical Neurology International(SNI)’에 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 유의미한 학술적 성과를 거뒀다.
이번 논문의 제목은 ‘경막외 혈액 패치 시술 후 경막하 혈종으로 합병된 자연성 두개내 저혈압에서 발생한 발작: 사례 보고 및 문헌 고찰(Seizure following epidural blood patch in spontaneous intracranial hypotension complicated by subdural hematoma: Illustrated case and literature review)’로, 비교적 드물게 보고되어 온 치료 관련 합병증의 발생 기전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전략 수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5월 29일 자로 온라인 공개된(DOI: 10.25259/SNI_246_2026) 이번 연구는 참조은병원 이용재 교수·최대한 교수, 국군수도병원 이기엽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류봉규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SIH)은 뇌척수액 누출로 두개내압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신경과적 질환으로, 환자의 약 20~25%에서 만성 경막하혈종(SDH)을 동반한다. SIH의 1차 치료로 경막외 혈액 패치(EBP)가 권고되나, 경막하혈종 동반 시 최적의 치료 순서에 대한 합의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EBP 시행 중 전신 강직-간대 발작이 발생한 증례를 분석한 결과, 주입된 혈액이 뇌척수액을 두개강으로 밀어 올려 두개내압을 급격히 상승시킨 것이 원인임을 확인했다. 의식 저하, 정중선 이동, 혈종 두께 >10~15mm 등 기존의 정량적 기준만으로는 두개내압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기립 시 두통의 양상(아침에 악화, 누운 자세에서 심화, 앉거나 서면 완화) 같은 임상 징후가 있다면 수술적 감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재 교수는 “이번 증례는 두개내압 평가가 단순한 수치 기준에 머물지 않고 세밀한 임상적·영상의학적 종합 판단에 기반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EBP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두개내압 상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수술적 처치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환자 안전에 있어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대한 교수는 “향후 SIH에 동반된 경막하혈종 환자의 치료 지침 수립에 이번 연구가 실질적인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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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 조영제 뇌MRI, 양측성 만성 경막하 삼출액 축적 및 확산성 경막비후 강화 소견, (c) 시상면 영상에서는 뇌 구조물의 하방 변위와 유두교간 거리 및 교전방실의 협착이 관찰 (사진=참조은병원 제공) |
[mdtoday = 최민석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 교육협력 참조은병원 신경외과 이용재 교수, 최대한 교수가 국제 학술지 ‘Surgical Neurology International(SNI)’에 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 유의미한 학술적 성과를 거뒀다.
이번 논문의 제목은 ‘경막외 혈액 패치 시술 후 경막하 혈종으로 합병된 자연성 두개내 저혈압에서 발생한 발작: 사례 보고 및 문헌 고찰(Seizure following epidural blood patch in spontaneous intracranial hypotension complicated by subdural hematoma: Illustrated case and literature review)’로, 비교적 드물게 보고되어 온 치료 관련 합병증의 발생 기전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전략 수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5월 29일 자로 온라인 공개된(DOI: 10.25259/SNI_246_2026) 이번 연구는 참조은병원 이용재 교수·최대한 교수, 국군수도병원 이기엽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류봉규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SIH)은 뇌척수액 누출로 두개내압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신경과적 질환으로, 환자의 약 20~25%에서 만성 경막하혈종(SDH)을 동반한다. SIH의 1차 치료로 경막외 혈액 패치(EBP)가 권고되나, 경막하혈종 동반 시 최적의 치료 순서에 대한 합의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EBP 시행 중 전신 강직-간대 발작이 발생한 증례를 분석한 결과, 주입된 혈액이 뇌척수액을 두개강으로 밀어 올려 두개내압을 급격히 상승시킨 것이 원인임을 확인했다. 의식 저하, 정중선 이동, 혈종 두께 >10~15mm 등 기존의 정량적 기준만으로는 두개내압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기립 시 두통의 양상(아침에 악화, 누운 자세에서 심화, 앉거나 서면 완화) 같은 임상 징후가 있다면 수술적 감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재 교수는 “이번 증례는 두개내압 평가가 단순한 수치 기준에 머물지 않고 세밀한 임상적·영상의학적 종합 판단에 기반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EBP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두개내압 상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수술적 처치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환자 안전에 있어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대한 교수는 “향후 SIH에 동반된 경막하혈종 환자의 치료 지침 수립에 이번 연구가 실질적인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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