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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유죄’ 최신원, 10개월 만에 SK네트웍스 복귀…자숙 없는 복귀에 비판 확산

재계 / 김미경 기자 / 2026-04-20 08:41:55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사진=SK네트웍스 제공)

 

[mdtoday = 김미경 기자] 최신원 전 회장이 명예회장 직함을 달고 SK네트웍스에 복귀했다.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지 약 10개월 만으로, 자숙 없이 경영에 복귀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4월 2일 이사회에서 시작됐다. 회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2021년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5월 징역 2년 6개월형이 확정됐으나, 같은 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나 취업 제한이 해소됐다.

이사회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반대 기류가 나타났다. 사외이사 일부가 반대표를 던지고 기권 의사를 밝히며 선임의 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외부 비판도 이어졌다.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이번 복귀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이라며, 준법경영과 자본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최 명예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영 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는 최 명예회장을 ‘핵심투자위험’ 요소로 언급하며 평판 리스크를 인정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최 명예회장의 복귀의 배경으로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려는 의도가 거론된다.

2019년 회사에 합류한 최 사장은 2022년 말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부자 합산 지분이 1%에도 못 미쳐 지배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가(家) 수뇌부와의 협의를 통한 독자경영 체제 구축 가능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실제 회사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든 가운데, 목표로 제시한 영업이익 3배 달성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최 명예회장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최 사장의 경영 능력 입증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최 명예회장의 복귀가 ESG 경영 기조와 배치된다는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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