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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코로나19 야외 전파 가속화 원인 되나

내과 / 박세용 / 2021-06-26 1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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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팀은 “특정 계절에 꽃가루를 많이 전파시키는 나무나 풀 주변에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것은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경고했다.(사진=DB)

나무의 꽃가루가 야외에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프러스의 니코시아 대학교 연구팀이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버드나무 꽃가루가 야외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2020년 3월에서 5월 사이 졸참나무(willow oak)와 서양흰버들(white willow)의 꽃가루 농도 증가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연관성을 발견했고 이제 착안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연구를 계획했다.

나무를 중심으로 20m 반경에 각각 11명과 97명의 사람들이 있는 상황을 설정했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2미터 간격으로 심어져 있는 버드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바람이 시속 4km로 부는 상황을 가정한 결과 바람이 사람들이 밀집된 곳을 통과할 때 일시적으로 흐름이 멈추게 되고, 사람들이 말하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침 입자들과 꽃가루가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가 꽃가루에 실려서 전파될 수 있다면,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야외에서도 사람들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침 입자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빠르게 증발하는 반면, 꽃가루 입자들의 경우 가볍고 수십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권장되고 있는 야외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전파를 막기에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정 계절에 꽃가루를 많이 전파시키는 나무나 풀 주변에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것은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경고하며 “사람들이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이런 공기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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