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어르신들, 고혈압약과 소염진통제 함께 복용하지 마세요”

“어르신들, 고혈압약과 소염진통제 함께 복용하지 마세요”

제약ㆍ바이오 / 남연희 / 2015-10-05 12:43:55
식약처, ‘어르신 위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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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사진=식약처 제공)

어르신들은 일반 성인에 비해 대사기능 등 신체기능이 떨어지므로 약을 복용할 때 용법·용량을 정확히 지키고 병용하는 약이나 음식 등에 대해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른신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을 마련해 전국 보건소, 노인요양시설 등에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유사한 약을 중복해서 과다 복용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단골 병·의원과 약국을 정해서 다니는 것이 좋다.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을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고 과거에 약을 먹고 생긴 부작용도 꼭 알려야 한다.

약을 임의로 판단해서 복용하거나 중단하는 것도 금물.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두 개 이상의 약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상호 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약과 소염진통제를 같이 먹으면 혈압이 상승하고 당뇨약과 감기약·호르몬제를 병용하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

고지혈증약과 항부정맥제·항바이러스제·항진균제 등도 함께 먹으면 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의 경우 소염진통제·위장약 등과 함께 먹으면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식약처는 아울러 알약 등을 먹을 때 콜라, 유제품, 술 등과 같이 먹으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나나, 오렌지와 일부 고혈압약을 같이 먹으면 심장박동이 빨라 질 수 있고, 자몽주스는 고지혈증약, 부정맥치료제, 알레르기약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포도주스도 고지혈증약(스타틴 계열), 고혈압약(칼슘 길항제), 안정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이 읽어본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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