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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노동자 우울증, 이주 노동자보다 높아

노동 / 이지연 / 2009-11-03 11:28:50
홍희덕 의원, ‘버스·택시 운전노동자 정신건강 대안’토론회 개최 버스·택시 운전노동자들의 우울증이 이주 노동자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은 ‘버스, 택시 운전노동자 정신건강실태 발표 및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운수노조가 가톨릭 여의도성모병원 산업의학과와 함께 4~6월 동안 1000여명의 버스·택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버스·택시 노동자들의 우울증상은 이주노동자보다 높았다.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장해는 소방관보다 높게 나왔으며 이러한 정신건강의 문제는 승객과의 갈등과 운전 중 타인이 다치는 사고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시간 노동시간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국의 자료에 의하면 비사업용 차량의 사고율이 사업용 차량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반대로 사업용 차량의 사고율이 비사업용 차량의 5배 정도로 높게 나타나는 기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피로도와 도로상황, 배차간격 등 노동조건과 열악한 저임금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입법 발의한 근로기준법상 운수업에 대한 노동시간 예외조항에 대한 문제가 지적될 것이며 그동안 조사됐왔던 버스·택시 노동자들의 일반적인 건강실태와 노동조건에 대한 토론이 마련된다.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kashya6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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