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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통증과 부종, 약만으로 조절 어려워…적절한 치료법은?

외과 / 고동현 / 2021-09-17 17:47:08
다리 각선미는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로,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통해 늘씬하고 긴 다리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다리는 다른 부위보다 살을 빼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더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한다. 단식이나 고강도의 운동 등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다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통증 및 부종까지 유발될 수 있으며, 자칫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이 고이고, 그로 인해 강한 압력이 유발돼 혈관을 망가뜨리게 되는 질환이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하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군에 속하는 경우, 비만, 노화, 임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지의 무거운 느낌이 들고 다리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난 이들 중에는 급한 대로 약을 복용해 대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많이 알려져 있는 약으로는 정맥순환개선제가 있다. 이것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주고 림프 순환 속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정맥 혈관의 과도한 확장을 예방 및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 복용을 통해 정맥순환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혈액순환 악화 시에 나타나는 다리 부종 및 중압감, 무기력감, 산소 및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떨어지는 면역력 자체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다리 혈액순환에 있어서 정맥은 동맥과 달리 자체 압력이 없기 때문에 걷고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종아리 근육의 수축, 이완 운동의 힘으로 심장까지 올라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운동 부족 및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종아리 근력이 약한 사람은 추진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리 부종 및 통증 등의 증상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정맥순환개선제는 이러한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은 없으며,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도 다시 병증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본질적인 원인 해결이 필요하다.

우선 문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하지정맥류 치료 병원에서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정맥의 늘어난 정도, 역류의 유무와 판막의 위치 정도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법이다.

▲김현수 원장 (사진=참편한하지외과 제공)

검사 결과상 정맥순환개선제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상태라면 혈관경화요법 또는 수술적인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혈관경화요법은 문제 혈관 내에 특수 약물을 주입하고 일정 시간 압박해 보기 싫었던 혈관을 없애는 치료 방법이다. 역류가 심하다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데 무릎 밑 부분, 종아리 쪽의 소복재정맥을 해결해야 할 경우에는 베나실과 클라리베인 등의 비열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 위쪽의 대복재정맥에는 베나실, 클라리베인, 하지정맥 고주파, 레이저 수술이 모두 가능하다.

만일 다리 통증과 부종 증상을 무시하고 정맥류를 방치하게 되면 각종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정맥염이나 혈전의 형성, 종아리뿐만 아니라 발목이나 발의 부종, 피부 변색이나 궤양 형성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및 관리법을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참편한하지외과 김현수 원장은 “하지정맥류 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론 단연 운동을 꼽을 수 있다. 운동이라고 하면 가볍게 접근이 가능한 걷고 뛰기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근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걷기 및 뛰기는 종아리 통증을 가중시킬 수 있다. 가벼운 근력 강화 운동의 예로는 스쿼트 동작 및 누운 자세에서 하늘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이를 꾸준히 실행한다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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