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애리조나전 안타 기록 후 허리 경련 '비상'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속 부상 암초…향후 복귀 시점 불투명
김교식 기자
sports@mdtoday.co.kr | 2026-05-19 16:36:41
[mdtoday = 김교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갑작스러운 허리 경련 증세로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68로 소폭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잭 갤런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99.3마일(약 160km/h)에 달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후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3회말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4회말 수비를 앞두고 윌 브레넌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갑작스러운 교체 배경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머큐리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정후가 등 경련(Back spasm) 증세로 인해 경기에서 교체됐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셰이나 루빈 기자 역시 같은 내용을 확인하며 부상 사실을 알렸다.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정확한 몸 상태나 정밀 검진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후의 이탈 속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2-12로 대패했으며 시즌 20승 2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정후의 향후 복귀 시점은 구단의 추가적인 상태 점검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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