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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적자 전환 속 백종원 35억 고액 배당

산업일반 / 유정민 기자 / 2026-05-12 16:52:39
▲ (사진=더본코리아)

 

[mdtoday = 유정민 기자] 더본코리아가 매출 급감과 적자 전환이라는 경영 위기를 맞은 가운데, 백종원 대표가 수십억 원대의 배당금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른바 ‘오너 리스크’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612억 원으로 전년(4,642억 원) 대비 22.2% 감소했다. 1년 사이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발한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237억 원, 당기순손실 17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더본코리아 측은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가맹점 상생지원금 435억 원 집행을 꼽으며 “할인 행사와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원산지 표시 논란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의혹 등 최근 불거진 이슈들이 소비자 신뢰를 저하시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백 대표의 개인 브랜드 파워에 의존해 성장해온 기업 구조가 오너 관련 논란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가맹점 운영 상황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신규 출점은 247개로 전년 대비 46.2% 급감했으나, 폐점은 256개로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폐점 수가 출점 수를 앞질렀다.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등 주요 브랜드의 매장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 대표의 보수와 배당 규모가 공개되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해 급여 8억 2,200만 원과 현금 배당 35억 1,7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더본코리아는 일반 주주에게 주당 500원, 최대주주인 백 대표에게는 주당 400원을 지급하는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하지만 약 59.5%의 지분을 보유한 백 대표의 수령액은 35억 원대를 기록했다.

 

법적으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를 거친 정당한 배당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의 대부분이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손실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오너가 거액의 배당을 챙긴 점을 두고 소비자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상 브랜드 신뢰도가 실적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논란이 기업 이미지에 미칠 파장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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