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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웅진프리드라이프) |
[mdtoday = 유정민 기자] 상조업계 1위 기업인 웅진프리드라이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직후 738억 원 규모의 배당을 집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배당금의 대부분인 712억 원이 특수관계자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객의 납입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상조회사의 고배당 관행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웅진그룹 편입 이후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재무 지표는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782억 원에 육박하는 738억 원의 배당이 결정되었으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비용은 전년 대비 583% 급증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1221.7%에 달하고, 만기환급충당부채와 지급수수료가 각각 56.1%, 60.4% 폭등하는 등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말 웅진 측으로부터 배당 성향을 당기순이익의 100%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받는 등 감독당국 차원의 제동을 건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 이후에도 웅진프리드라이프는 738억 원의 배당을 강행했으며, 웅진 계열사로 유입된 54억 원의 자금 흐름과 구체적인 의사결정 기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상조 계약자들의 선수금이 그룹 차원의 재무 전략에 동원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향후 대규모 환급 수요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배당 배경과 재무 건전성 확보 계획 등을 묻는 공개 질의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의 이러한 침묵이 소비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명한 자금 운용과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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