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빅데이터가 바꾸는 미래 의료…부산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개최
김미경 기자
sallykim0113@mdtoday.co.kr | 2026-05-14 09:28:50
[mdtoday = 김미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생명과학 연구와 미래 의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From Molecules to Megabytes: AI and Big Data Transforming Life Science’를 주제로 2026년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박웅양 회장은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1948년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 가운데 하나로, 현재 회원 수가 2만2000명이 넘는 대규모 학회”라며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연구계·산업계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하며, 17개국 150여명의 구두 발표자와 약 800편의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가장 먼저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기조강연으로, Plenary Lecture에는 유전체 분야의 Shyam Prabhakar 박사와 Steven McCarroll 교수, AI 분야의 Bo Wang 교수, 대사 분야의 Michael Karin 교수와 Peter Tontonoz 교수, 생리 분야의 고규영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임상연구 분야에서는 암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이 열린다. Takayuki Yoshino 박사와 라선영 교수가 참여해 암 임상연구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이번 임상 세션은 기초 생명과학 연구가 실제 환자 치료와 미래 의료기술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연구성과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참여 연구자 확대와 학문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세션도 강화된다. 대회는 참여 연구자의 폭을 넓히고 학문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된 초록을 기반으로 발표자를 선정하는 Bottom-up Session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진 연구자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국제학술대회 무대에서 자신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젊은 과학자의 연구 증진과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Trainee-initiated Session도 마련돼 차세대 연구자들이 국내외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공동연구의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AI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강연은 AI 기반 건강관리와 미래 의료 환경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된다.
연구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Cancer Cell과 Cell Reports 에디터가 참여하는 Meet the Editor Session에서는 강연과 1:1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돼, 연구자들의 국제 학술지 투고와 연구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대규모 바이오 전시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개 후원사 기업과 78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153개 부스 규모의 Bio-Exhibition이 마련되며,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코리아, 시마즈사이언티픽 코리아, 피알지에스앤텍,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지니너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과 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대회 기간 중에는 총 14개의 포상 시상식도 개최돼 19명의 수상자가 시상될 예정이다.
학회는 “2026년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세계적 석학들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를 넘어, 젊은 연구자의 참여 확대, 암 임상연구의 발전 방향, 생성형 A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폭넓게 조망하는 융합형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