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악성 뇌종양 침윤억제제 개발 실마리 찾았다
악성 뇌종양의 침윤 관련 단백질 및 저해제 세포주ㆍ동물실험 통해 확인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3-16 11:08:21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의 주변 정상조직 침윤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종배 교수와 홍준희 산학협력조교수,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이승훈 학장 연구팀은 악성 뇌종양이 뇌 전체로 침윤해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불가능하게 하는 수용체 분자와 이를 조절하는 약물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악성 뇌종양에서 뇌신경회로를 따라 이동하는 종양세포의 조절단백질인 NgR1를 발견하고 피모지드(pimozide)라는 약물이 이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여 종양의 침윤을 저해하는 기전을 환자 유래 뇌종양 세포주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피모지드를 통해 수술이 불가능한 침윤성이 높은 뇌종양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준희 산학협력조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NgR1이 뇌신경회로를 통한 악성뇌종양의 광범위한 침윤을 저해하는데 중요한 수용체임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이승훈 학장은 “향후 추가 임상검증 및 연구를 통해 뇌종양 뿐만 아니라 다른 암종에서도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브레인(BRAIN, IF 11.3)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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