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화이자 백신 접종 논란에 사과
"백신 접종자 열람 원하는 사람 한해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3-19 17:35:01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원장이 병원 직원들에게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논란에 대해 사과를 구했다.
김 병원장은 최근 담화문을 통해 “이번 백신 접종 절차 및 실행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로 서울성모병원의 명예를 떨어뜨린데 대해 조직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신 입고 및 접종 과정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2월에 입고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지더니 3월에 갑자기 입고돼 시간이 1주 밖에 남지 않아 급박한 상태에서 접종을 하게 됐고, 코로나 전담직원들에게 배정된 화이자백신 중 모든 전담직원들이 사용하고 남은 잔류용량(20인분)이 아까워 추가 대상자에게 접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선정된 이유는 나이가 65세 이상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금지였으며, 질병관리청에 명단을 제출할 때도 제 이름은 제출할 수 없었고, 추후 사실관계 확인 중에 이런 이유 때문에 평소 사람 접촉이 많은 제가 예비명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병원장은 “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정당하게 이뤄진 접종이며, 백신 접종이 다소 늦어져도 기다려야 했어야 했고, 자신이 맞아야 할 1회분을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접종했어야 했는데 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한 것이 뼈아픈 상처로 다가오게 돼 큰 자책과 반성을 하게 된다”면서 2차 접종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접종자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원칙이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열람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으며,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므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를 하는 한편, 조금이라도 자의적으로 접종을 선택했거나 새치를 하는 등 병원의 법적 잘못으로 확인되면 병원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병원장은 “더 이상 병원 내의 문제를 왜곡하거나 외부에서 언로를 찾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어떠한 분이 접종을 받았어도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니 자신을 꾸짖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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