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 방지한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서비스' 개시
질병청, 블록체인랩스와 블록체인 기술 지원 MOU 체결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4-14 13:54:29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전자 예방접종증명서가 발급된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정부가 예방접종도우미·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출력 또는 전자문서 지갑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증명서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최소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코로나19 접종사실 인증 등 종이 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한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위․변조 방지 및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적용된다.
질병관리청이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에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공개키(Public Key) 정보만 기록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구현했다.
또한 불록체인에는 가상화폐(토큰, token)를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보 저장소(노드) 간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 블록체인 사용 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에 개인키(Private Key)로 서명 및 암호화하여 접종자에게 발급하고, 공개키(Public Key)만을 블록체인 정보 저장소에 보관한다.
또한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큐알(QR)코드로 제시한 경우, 검증자의 스마트폰과 통신해 접종관련 최소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검증 내역은 제3자가 확인할 수 없도록 개발했다.
이외에도 해당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국제 웹 표준기구(W3C)의 표준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관련정보 외에 접종자가 직접 개인의 정보공개 범위(성명, 생년월일 등)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발급 및 인증 어플리케이션은 15일 오전 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는 위변조 사례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했다”면서 “접종자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벤처기업인 블록체인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랩스는, 정보 저장소를 확대하기 용이하면서도 운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및 특허 출원한 합의 알고리즘 등을 이번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에 적용키로 했으며, 앞으로도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시스템의 성공적 구축과 운영을 위해 기술 지원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며, 블록체인랩스는 세계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관이 공동 활용 가능한 기술적 지원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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