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절개 임플란트, 출혈·통증·감염 걱정↓…당뇨·고혈압 환자도 가능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4-21 10:22:52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과 치료를 일컫는다.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원래 치아의 기능을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고, 관리만 잘한다면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당뇨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이 제한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 식립을 위해 절개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된다. 결국 환자의 의학적 상태와 기타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는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이 매우 취약한 상태다. 이 때문에 수술 후 치유가 더디고,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으며, 출혈로 인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어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또 고혈압 등 전신질환 환자들이 흔히 복용하는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은 피를 묽게 만들고, 임플란트 수술 시 발생하는 출혈이 잘 멈추지 않게 한다. 이 때문에 수술 후 1~2시간이 지나도 출혈이 지속되고, 잇몸이 잘 아물지 않는 등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한 방법으로 ‘무절개 임플란트’가 시행되고 있다.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에 작은 구멍을 내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수술 시 잇몸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잇몸 피부와 뼈에 바로 구멍을 뚫는다.

▲김정한 원장 (사진=서울참조은치과 제공)

인공치아 폭보다 좁게 구멍을 뚫은 뒤 나선형 구조의 임플란트를 심게 되며, 잇몸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과 부기가 거의 없다. 또 염증 및 세균 감염의 위험도 낮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무절개 임플란트는 치조골의 손실과 치아 주변의 잇몸 위축이 적어 잇몸라인의 손상 없이 유지할 수도 있다. 식립 시간도 매우 짧은 편으로, 임플란트를 심은 당일부터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서울참조은치과 건대점 김정한 대표원장은 “무절개 임플란트의 경우 임플란트 고정을 위한 뼈의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 전 3D CT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 잇몸뼈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이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경우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통한 분석이 먼저 이뤄져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안전한 술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임플란트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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