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ㆍ파킨슨병, 잇따른 연관성 보고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 2021-04-24 12:35:54
신경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과 코로나19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신경과학 최신경향(Trends in Neuroscience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는 파킨슨병 증상의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가설들이 제시됐다.
코로나19가 호흡기 외에 다른 여러 계통의 증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해 11월 ‘란셋 신경과학(The Lancet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 중 65%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파킨슨병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한 후각 소실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운동을 조절하는 영역의 세포를 침범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안정 시 떨림, 경직, 균형장애 등의 운동증상과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증상과 코로나19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3가지 설명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체내 염증반응 정도와 파킨슨병 발병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가 증명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염증반응이 특정 경로로 파킨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들의 부검결과 뇌조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RNA가 확인된 사례들이 보고됐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가 신경조직을 침범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연관관계에 대한 증거들이 나타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의 파킨슨병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용해 조기진단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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