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수술, 비비티 렌즈 등 인공수정체 선택할 때 유의사항은?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6-02 09:00:58
노안은 백내장 유무를 떠나 40대 이후라면 누구에게나 있다. 가까운 곳을 볼 때 전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초점 전환도 느리다.
백내장이 수정체에 혼탁이 생긴 것이라면 노안은 노화로 수정체의 조절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노안과 백내장의 가장 큰 차이는 노안은 꼭 수술하지 않아도 안경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백내장은 그렇지 않다. 안경을 써도 시야가 뿌예 보이는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노안이 심해져 돋보기 착용이 길어질수록 두통·안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한 불편함이 과하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 노안백내장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노안백내장수술은 백내장 수술과 그 과정은 동일하다. 노화한 수정체를 초음파, 레이저로 제거한 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어준다.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등 원하는 초점을 선택해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비회절형 렌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알콘사에서 개발한 ‘비비티 렌즈(Vivity IOL)’도 그중 하나다. 비비티 렌즈에는 빛 번짐을 유발하는 여러 개의 링이 없다. 렌즈 중심부터 2mm 주변에 1㎛ 정도의 미세한 표면 융기를 두어 빛의 파면(wavefront)을 늘려 초점 범위를 연장했다. 연속으로 초점이 맺기 때문에 빛 번짐, 눈부심 등은 최소화된다. 빛 번짐을 줄여 어두운 환경에서 운전을 자주 하는 직업군에 적합할 수 있다.
노안백내장수술 전 명심해야 할 점은 환자의 눈 구조, 특성, 다른 안질환 및 백내장 동반 여부, 생활패턴,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루 반영해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결정해야 수술 후 환자의 만족감과 편안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센트럴서울안과 유애리 원장은 “수술 전 최신 검진 장비를 이용한 정밀 검진과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한 면밀한 상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밀 검진에서 상담, 수술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전담 주치의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또 수술하는 병원 및 의료진이 비비티 렌즈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 선택지를 보유했는지, 충분한 수술 케이스를 축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보다 성공적인 노안백내장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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