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한적십자사와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해결방안 모색
의협, "혈액 부족 사태 관망만 할 수 없어…헌혈캠페인 추진 예정"
대한적십자사, 헌혈 수급 안정 위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간절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 2021-08-04 18:26:11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혈이 절실한 응급 환자들을 위해 대한의사협회 등 단체가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는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혈액보유량이 적정단계인 5일분에서 주의단계에 근접한 3.2일분까지 급감한 상태이며, 폭염과 여름방학까지 겹쳐 계속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혈이 절실한 응급 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들었다”라며 “환자를 포함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들로서 현 사태를 두고만 볼 수가 없어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혈액 수급 정상화를 돕기 위해 의협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헌혈 캠페인에 임원 및 자문위원들이 먼저 참여하고 전 회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응급 환자들에게 생명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혈액 수급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의료계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도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해 헌혈캠페인을 기획해준 점에 감사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국민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혈액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 윤석완 사회참여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과 소영 혈액안전국장, 김대성 수급관리팀장 등이 함께했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