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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현대건설) |
[mdtoday = 유정민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8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역시 6조 2813억 원으로 같은 기간 15.8% 줄어들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20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는 개선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 측은 "매출은 연간 목표인 27조 4000억 원의 22.9%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택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순차적 준공에 힘입어 향후 분기별 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연간 목표치인 2.9%를 유지했다.
지난 2024년 대규모 영업손실을 겪었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1분기 실적에는 최근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3조 96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천양수발전소와 완도금일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으나, 지난해 1분기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미국 전기로 제철소, 팰리세이즈 SMR, 복정역세권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인 33조 4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92조 3237억 원으로 약 3.4년 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재무 건전성 지표 또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 8515억 원이며, 유동비율 149.8%, 부채비율 157.6%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권인 AA-를 유지 중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 마타도르 프로젝트와 팰리세이즈 SMR 계약을 연내 추진하고, 유럽 지역으로 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원전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견고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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