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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소노시즌 홈페이지) |
[mdtoday=유정민 기자] 2025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매트리스 브랜드 ‘소노시즌(Sono Season)’이 ‘APEC 공식 매트리스’라는 허위·과장 광고를 내걸어 논란이 일었다.
소노시즌은 공식 협찬사가 아님에도 자사 SNS와 홈페이지에 ‘APEC2025 공식 매트리스’, ‘APEC이 선택한 호텔 라이프의 기준’ 등의 문구와 함께 APEC 공식 로고를 사용했다.
그러나 외교부와 APEC 조직위원회는 “정상회의에서 특정 매트리스 브랜드를 공식 협찬사로 지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공식 협찬사 명단에는 한화, 농심, CJ제일제당, 올리브영 등 대기업만 포함되어 있었다.
소노시즌은 일부 숙소 객실에 제품을 납품한 사실을 근거로 ‘공식’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상급 인사가 머무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 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법상 ‘공식 협찬사’나 ‘정부 인증’ 문구의 무단 사용은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어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에 소노시즌 관계자는 "해당광고에 문제점 있다는 것 인지한 즉시 모든 글을 삭제 및 정정조치했다"라며 "이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노시즌은 소노인터내셔널(대명소노그룹 모회사)의 100% 자회사인 소노스퀘어(구 대명소노시즌)가 운영하는 매트리스 브랜드다.
이번 ‘APEC 공식 매트리스’ 허위 광고 논란은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그룹 전체의 홍보 윤리와 내부 통제 부실 문제로 번지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박춘희 회장(33.24%), 서준혁 회장(28.96%) 등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64%를 넘는 구조로, 전문가들은 이를 소수주주 보호와 내부거래 투명성 측면에서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소노인터내셔널은 계열사 간 거래 비중이 24.5%로 공정위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다. 여기에 오너 일가 간 상속 분쟁까지 겹치면서 지배구조 개선 압박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부채비율 600%, 티웨이항공 인수 부담, 지배구조 불투명성 등으로 소노인터내셔널의 IPO의 시점 또한 연기됐다.
업계는 이번 사태를 “그룹의 구조적 리스크가 드러난 사례”로 평가하며,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투명화 없이는 외형 확장이 오히려 역풍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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