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대변을 보는 것만큼이나 대변 이후의 처리도 중요하다. 깔끔하게 닦이지 않으면 속옷까지 대변이 묻어 위생상 좋지 않고,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요즘은 속옷이 지저분해지지 않게 물티슈나 비데를 사용해 세척과 청결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항문을 세척하는 청결 습관이 지나칠수록 오히려 항문 피부와 점막을 손상시켜 가려움이나 치질 같은 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항문질환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는 크게 이러하다. 먼저 첫 번째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나친 청결습관이다. 항문은 예민한 점막으로 되어 있어 비데 강도를 너무 강하게 한다던가, 자극적인 세제를 사용한다면 오히려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치질 등 항문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과음이다. 과음은 항문의 혈관을 팽창시키고 자극해 피부 점막을 부풀어 오르게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평소 적절한 음주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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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칠석 원장 (사진=강서송도병원 제공) |
세 번째로는 육류를 주로 먹는 식습관이다. 육류를 자주 먹게 되면 육류에 포함된 기름과 지방으로 인해 변비가 유발되기 쉽다. 그렇기에 평소에 신선한 야채와 해조류,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만으로도 항문질환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은 “너무 지나친 청결은 오히려 치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항문이 예민해지지 않게 자극을 주는 행동을 삼가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치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를 악화 시킬 수 있어 증상이 보이면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질은 심하지 않을 경우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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