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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국내 최초 염소 건락성 림프절염 백신 특허 취득

제약ㆍ바이오 / 차혜영 기자 / 2026-05-21 12:28:11
‘이뮤니스 코리백’ 개발로 염소 전용 백신 시장 선점 및 농가 수익성 개선 기대

▲ 우진비앤지는 건락성 림프절염(Caseous Lymphadenitis, CLA) 감염 염소로부터 분리한 신규 균주 및 이를 포함하는 예방용 백신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 우진비앤지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동물용 의약품 전문 기업 우진비앤지가 국내 최초로 염소의 ‘건락성 림프절염(CLA)’을 예방하는 백신 특허를 취득하며 국내 염소 시장의 방역 체계 강화에 나섰다. 우진비앤지는 21일, 건락성 림프절염 감염 염소로부터 분리한 신규 균주를 활용한 백신 조성물 ‘이뮤니스 코리백(IMMUNIS® CoryVac)’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건락성 림프절염은 ‘가성결핵’으로도 불리며, 염소의 림프절과 내부 장기에 농양을 형성하는 만성 세균성 전염병이다. 폐사율이 극도로 높지는 않으나, 감염 시 염소의 성장이 지연되고 상품 가치가 하락해 농가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특히 환경을 통해 장기간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치료보다는 백신을 통한 사전 예방이 필수적인 질병으로 분류된다.

 

국내 염소 산업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요 질병에 대응할 전용 백신과 의약품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가 ‘염소산업 발전대책’을 통해 주요 질병의 백신 개발 및 보급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 특허는 국내 염소 산업의 질병 관리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우진비앤지가 전남 곡성 농장에서 흑염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백신 접종군에서 고열이나 폐사 등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항체 형성 능력과 농양 억제 효과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특히 백신 접종 후 강제로 균을 주입하는 공격 접종 시험에서도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방어 효능을 입증했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제품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개발 성과를 발판 삼아 보툴리즘, 구순염, 유방염 등 염소 농가의 주요 질병에 대한 전용 백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정부의 ‘2026 염소 산업 발전 대책’에 부응해 다발성 질병 백신 개발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기여하게 되었다”며, “이뮤니스 코리백 출시를 통해 농가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내산 염소고기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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