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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의 초유 성분 함유한 ‘아이엠마더’, 국내 유일 유기농 인증 산양분유 ‘유기농산양’ (사진= 남양유업 제공) |
[mdtoday = 이가을 기자]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분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5월 15일 발표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내수 매출은 4%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수출 부문이 54%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국산 원유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시장의 호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영유아 식품 시장은 브랜드 인지도보다 원료의 안전성과 영양 설계 등 제품 본연의 경쟁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소비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에 발맞춰 초유 단백질, 유기농 인증 원료, A2 베타카제인 단백질 등을 적용한 제품군을 강화해왔다.
대표 제품인 '아이엠마더'는 초유 속 면역 단백질인 IgA와 모유 올리고당 구조를 반영한 영양 설계가 특징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유기농 인증 산양분유인 '유기농산양'은 EU 유기농 인증 원료와 A2 베타카제인 단백질을 적용해 소화 편의성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남양유업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산 분유 시장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베트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유통 대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3년간 7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임페리얼XO', '키플러스' 등 영유아 제품군을 현지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분유 시장 경쟁 구도가 가격 중심에서 성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국산 원유 기반의 품질 경쟁력과 프리미엄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강화하며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탈피해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또한, 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협업해 '아이엠마더 아기성장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lg.eul122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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