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소아교정, 언제 해야 할까…영구치 나기 시작하면 검진 필수

소아교정, 언제 해야 할까…영구치 나기 시작하면 검진 필수

치과 / 김준수 / 2023-07-20 16:03:52

[mdtoday=김준수 기자]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올바른 치아배열을 위해 영구치가 나기 시작할 때 치과 검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녀 세대는 기대수명이 100세가 넘어 하나밖에 없는 자연치아를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써야 하기 때문.

그 첫걸음이 어릴 때 정기검진, 치아교정 등을 통해 정상적인 치아 발육을 돕는 일이다. 치아 교합 및 치열이 바를수록 얼굴 밸런스가 잘 잡힐 뿐 아니라 충치나 치주염 등 구강질환을 예방해 치아 수명을 늘릴 수 있다.

특히 무턱이나 주걱턱, 돌출입 등 부정교합이 예상된다면 소아교정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엄마나 아빠 어느 한쪽이라도 가족력이 있으면 자녀도 턱 성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보통 첫 교정 타이밍은 유치에서 영구치로 옮겨가는 시기로 보통 만 6세 전후가 많다. 이땐 턱뼈 등 안면 골격도 한창 성장할 때여서 구강장치 등을 활용해 턱뼈 성장을 올바르게 유도하면 영구치가 날 공간이 확보돼 덧니나 반대교합을 예방할 수 있다.

소아교정은 청소년 혹은 성인이 돼 교정하는 것보다 치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움직이고 그만큼 통증을 최소화하는 것도 장점이다. 무턱 등 영구치 나올 공간이 부족한데도 교정을 미루거나 방치하면 치열뿐 아니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 쉽다.
 

▲ 남상범 원장 (사진=미그린치과의원 제공)

아래위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씹는 기능 이상 및 소화불량을 유발하거나 비정상적인 치아 마모, 턱관절 질환, 안면비대칭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발음이 새거나 외모 스트레스로 자신감이 떨어져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성인이 될 때까지 교정치료가 불가능하거나 나중에 교정하더라도 발치교정, 양악수술 등 고난도 치료가 불가피할 확률이 있다. 따라서 유치에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영구치가 한두 개 올라올 조짐이 보이면 치과를 찾아 구강 건강을 점검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대신 소아 검진에서 아래턱 성장이 부족하거나 너무 뒤로 후퇴했을 때, 어금니를 물면 턱이 틀어질 때, 유치가 일찍 빠지거나 악궁이 좁아 영구치 자리 부족이 예상될 때, 앞니가 윗니를 덮을 정도로 물리는 과개교합, 전혀 물리지 않는 개방교합이라면 교정이 필요하다.

울산 미그린치과의원 남상범 원장은 “소아교정은 성장발육 정도에 따라 치료 시기 또는 방법이 제각각이므로 개인별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1년 이상 치료 기간이 걸리는 만큼 원하는 교정효과를 얻으려면 임상경험과 숙련도가 뒷받침되는 의료진에게 받을수록 유리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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